(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왼쪽)이 8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7.30재보선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용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4.7.8/뉴스1
9일 새정치연합 경기·부산·대전·울산·강원·충북·충남·경남 지역위원장 30명은 공동 입장을 내고 "동작을 공천과정은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 온 허동준 전 위원장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배려도 없었다"며 "당 지도부가 최소한의 동지적 배려가 있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년지기 친구를 서로 시험에 빠뜨린 당 지도부의 실수"라며 "학생운동시절부터 함께한 두 사람을 정치적 이유로 갈등하게 만드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역위원장들은 "당 지도부가 지역주민과 당원의 뜻을 반영해 전략공천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며 "당이 허동준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외위원장들은 법적 보호와 중앙당 배려도 없이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불이익을 준다면 누가 당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겠나"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