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하마스 대원 7명 사살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4.07.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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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규모 2012년 이후 최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에 대한 강도높은 공습을 벌여 하마스군 7명을 사살했다고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공군(IAF)는 새벽 이집트 접경지역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 지역을 수 차례 공습해 하마스 대원 7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이는 2012년 11월 가자지구에서 8일간 1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교전 이래 단일 공습으로는 최다 사망자가 난 것이다.



이스라엘공군(IAF)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6일 25발의 박격포와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가자지구의 테러 기지와 비밀 로켓 발사기지 등 9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7명의 하마스 무장대원이 사망했으며 4명이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도 이스라엘 무인기가 이스라엘 접경지역인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 난민촌을 공습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공습에 대해 "로켓 발사에 관련된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10대 소년 3명이 납치 살해된 이후 팔레스타인 소년 무함마드 아부 크다이르를 보복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유대인 6명 중에는 미성년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무함마드가 납치되기 하루 전 같은 동네에서 9세 소년에 대한 납치 시도가 있었던 것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역 상황을 악화시키고 유혈사태를 일으키는 극단주의자들을 어느 쪽이든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살인과 선동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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