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금융정보 저장하지 마세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07.0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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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2014]<8>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정보사회 新문화 만들기'의 하나로 [u클린] 캠페인을 펼친지 10년째를 맞았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디지털문화는 이제 스마트기기로 옮겨가고 있다. 스마트폰이 필수 기기가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공간에서 시공을 초훨한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스마트시대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사이버 왕따', 악성댓글이나 유언비어에 따른 명예훼손, 사생활 침해, 보안위협,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임 과다 사용으로 인한 중독 논란의 문제는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년층 등 소외 계층의 정보접근 능력이 떨어지면서 정보격차도 커지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u클린] 캠페인은 스마트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함께 스마트폰 윤리의식과 기초질서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기획기사를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시대 도래에 따른 새로운 부작용과 대응방안을 집중 조명하고 긍정적인 면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ICT올림픽이라고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가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ITU 이사국이 된지 25년만에 처음 유치한 행사다. 머니투데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더불어 청소년 문화마당을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ITU 전권회의에 대한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국내에 온 외국인들에게 디지털 문화 한류 전파에도 힘쓸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짓기·포스터 공모전을 개최, 청소년이 함께 '똑똑한 창조 디지털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스마트폰 전자금융거래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스마트폰 금융거래 10계명'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이를 준수할 경우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 금융회사가 안내하는 배포처를 확인해 금융서비스 이용하기 : 금융회사가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를 통해 스마트폰 금융앱을 설치하고 블로그, 게시판 등 금융회사가 제공하지 않는 경로로 배포되는 금융앱은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2.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금융정보를 저장하지 않기 :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 금융정보는 스마트폰이나 이메일함, 웹하드 등 인터넷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 자동로그인 기능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기.

3. 금융거래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 금융거래 비밀번호는 유추하기 쉬운 번호나 인터넷포털, 쇼핑몰 등의 비밀번호와 동일하게 설정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는 주변을 살펴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스마트폰 분실, 도난시 스마트폰 금융서비스 사용 중지하기 :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을 당한 경우 새로운 공인인증서로 재발급 받고 모바일신용카드가 발급돼 있는 경우 카드사에 연락해 사용 중지를 요청해야 한다.

5. 스마트폰 교체, 수리 전 중요정보 삭제하기 :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수리하기 전에 공인인증서와 스마트폰 금융앱을 삭제해야 한다. 신용카드가 발급돼 있으면 사용 중지를 요청해야 한다.

6. 휴대폰 문자통보서비스(SMS), 일회용비밀번호(OTP) 이용하기 : 보다 안전한 스마트폰 금융거래를 위해 SMS, OTP 발생기 등 금융보안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7.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기 : 탈옥, 루팅 등 스마트폰 보안에 영향을 주는 구조변경을 하지 말아야 한다.

8. 스마트폰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바이러스 검사하기 :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백신, 금융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시로 바이러스를 검사한다.



9. 스마트폰 '잠금기능'을 설정하고 '잠금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하기 :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잠금기능을 설정하고 잠금기능에 사용한 비밀번호는 수시로 변경해야 한다.

10.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 없는 와이파이 사용시 주의하기 :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민감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설정이 없는 와이파이는 사용하지 말고 이동통신망을 이용해야 한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는 평상시에는 꺼두고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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