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스코, 26일 롯데전 첫 선.. 어떤 모습 보일까?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4.06.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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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전 선발로 나서는 타투스코. /사진=OSE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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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전 선발로 나서는 타투스코.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다.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롯데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를 기록중이기 때문에 이날 승리할 경우 위닝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타투스코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19일 계약 소식을 알린 후 일주일만이다. 지난 20일 한국에 입국한 타투스코는 21일부터 훈련에 합류했고, 23일 불펜피칭을 진행하며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타투스코는 196cm-92kg의 우완투수로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8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다. 150km의 속구와 슬라이더가 좋다는 평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을 뛰며 45승 5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승패는 좋다고 볼 수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준수한 편이다. 627탈삼진-346볼넷으로 삼진-볼넷 비율도 1.82로 나쁘지 않으며, 피안타율도 0.257로 좋은 편이다.



2014시즌에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2.85에 피안타율 0.216, WHIP 1.15등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한국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성적이다.

한화는 케일럽 클레이(26)가 3승 4패, 평균자책점 8.33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퇴출됐고, 앤드류 앨버스(29) 역시 2승 7패, 평균자책점 6.65에 그치며 외국인 선수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새로 영입한 타투스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한화 구단은 타투스코의 투구에 합격점을 준 상태다.

하지만 상대인 롯데가 만만치 않다. 지난 1~2차전에서 10개-1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상대 선발이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옥스프링이다.


어려운 팀 사정에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에 나서는 타투스코다. 과연 데뷔전에서 부담을 떨쳐내고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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