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딱TV 백선아 MTN 앵커 2014.06.27 10:40
글자크기

[딱TV]MTN 백선아 앵커의 '맛'과 '멋'

편집자주 백선아의 딱일기 -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경제방송 MTN 앵커 백선아의 시크(Chic)한 라이프 스타일. '실용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그녀의 일상 속으로 초대합니다.

단 하나의 메뉴를 철마다 교체하는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밍글스'를 MTN 백선아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동서양의 퓨전을 넘어 새로운 '융합' 메뉴를 선보이는 독특한 이 레스토랑이 요즘 소개팅을 위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융합'의 시대라고 하던 가요. 레스토랑에도 그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퓨전 음식을 넘어 각 나라의 음식 재료를 가지고 새로운 조합으로 창작해내는 레스토랑이 뜨고 있죠.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 혀 끝 감각을 살려내고 싶은 분들, 청담동의 ‘밍글스’로 함께 가보시죠.



밍글스(Mingles)란 이름에서도 느껴지다시피 모든 게 함께 어우러진 조화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한식을 기본으로 창작 아시안 요리를 선보여 한식 퓨전 레스토랑으로 소개되곤 하지만 특정 나라의 음식이라고 정의할 순 없습니다. 외식업계에서 현대의 감각을 뽐내는 컨템퍼러리 레스토랑으로 분류되죠.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동·서양을 넘나들며 요리를 만듭니다.

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밍글스에서 손님은 메뉴를 선택할 권리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밍글스의 메뉴는 단 하나의 코스로 준비돼 있거든요. 물론 재료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경이 되고요. 그래서 다양한 맛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굵직한 메뉴의 흐름은 1년에 4번 바뀐다고 하니, 매번 새로운 메뉴를 접하러 찾아가는 재미가 있겠네요.
디너 코스를 맛봤는데, 굉장히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의 한입 요리부터 감탄을 자아냅니다. 삼치, 문어, 검은콩 가르파쵸. 굉장히 독특한 재료와 소스로 어우러져, 숨겨진 맛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허브 샐러드와 총알 오징어, 바닐라 만두 등 여느 곳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코스요리에 감탄이 나옵니다.
이곳의 주 요리는 바로 ‘양갈비’인데요. 양갈비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왜 있는지 알 수 있더라고요. 고기의 질감과 향은 정말 잊기 어렵습니다. 된장 소스에 하루 동안 숙성시켜 잡내를 없앴다고 합니다. 덕분에 깔끔한 양갈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양파와 파를 이용한 향신채를 고온에서 재빨리 익힌 뒤 갈변시킨 야채를 겉에 둘렀는데요. 비장탄에 구워 숯 향을 입혀 이국적이면서도 한식의 풍미를 자아냈습니다.
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디저트 또한 여성들의 설렘을 자극할 만합니다. 바로 간장, 고추장, 된장을 이용한 장트리오 크렘블레와 위스키 카푸치노,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어우러진 것이었어요. 입안에서 절묘하게 조화된 맛을 느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밍글스는 강민구 오너 셰프가 음식을 만들고. 김민성 소믈리에가 음식에 어울리는 다양한 전통주와 와인을 준비하는데요.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미국의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바하마 지점의 셰프로 있던 분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독특하게도 '치맥'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이력도 있다네요. 강민구 셰프는 밍글스에서 당일 아침 장을 보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듭니다. 이러한 정성이 음식에 더해지니, 그 맛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다채로운 시도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성과 창의성이 가득 담은 식사를 만날 수 있는 밍글스. 여러분도 꼭 한 번 가보세요. 참고로 제 옆자리에서 두 팀이나 소개팅을 하고 있더군요.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한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동·서양을 초월한 딱 한 가지 메뉴…백선아 앵커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체험기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6월 27일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