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손인중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후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새로운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안 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3.11.23/뉴스1
'군주론'은 1512년 저술된 책으로 시민들로 부터 지지를 받는 군주가 되기 위한 '정치술'을 기술한 책이다. 도시국가 형태를 띠고 있어 권력다툼이 심했던 이탈리에 피렌체 출신인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안정적 정치를 꿰할 수 있는 '시민적 군주'의 출현을 기대했다.
안 지사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최장집 선생님이 책을 보내주셨다"고 소개한 뒤 "많은 민주주의 정치학자들이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주목하는 이유는 왜일까"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안 대표가 독자적인 창당을 추진하던 지난해 5월 안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을 맡았으나 80일만인 지난해 8월 이사장직을 그만뒀다. 오랫동안 안 대표의 멘토 역할을 해왔던 최 교수가 이사장직을 그만 둔 당시 안 대표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한편 안 지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야권내 차세대 주자 반열에 성큼 올라섰다. 그는 지난 2005년 모교인 고려대 아세아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할 당시 연구소장이었던 최 교수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