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내정자가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에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를 내정했다. 2014.6.10/뉴스1
문 내정자는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제가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나라에 기본을 다시 만드는 그런 일을 미력이나마 저의 마지막 여생을 모아서 나라를 위해서 한번 바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의 한 교수는 "(문 내정자가) 이번 학기에 부임하면서 원래 기사 작성을 가르치려고 했으나 교수님이 더 핵심적인 것을 가르치고 싶어해 언론사상사를 가르치는 등 열의가 있었다"며 "한 학기 동안 있으면서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아니라 교수들과 격의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이 센터 연구원은 "교수님께서 높은 자리에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도 잘 지냈다"며 "소신을 갖고 국무총리직을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