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상반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국내외 드라마시장을 강타하며 새로운 한류 바람을 몰고 온 가운데 제작사들은 별그대 흥행을 이어갈 대박 드라마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별그대 뿐 아니라 김현중 주연의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이선균, 이연희가 호흡을 맞춘 '미스코리아'(제작사 : SM C&C (1,798원 ▼54 -2.92%)), 이민정, 주상욱 주연의 '앙큼한 돌싱녀'(판타지오) 등이 선전했다. 또, 이종석 주연의 '닥터 이방인'(문전사), 강지환 주연의 '빅맨'(김종학 프로덕션), 김명민 주연의 '개과천선'(JS픽쳐스), 김강우, 이시영 주연의 '골드크로스'(팬엔터테인먼트) 등도 상반기 드라마시장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드라마시장은 별그대 이후 뚜렷한 대박 작품은 없었지만 시청률 경쟁은 훨씬 치열했다"며 "인물 중심보단 소재 중심의 드라마들이 많다보니 해외 수출 등 한계가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선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대작없는 하반기 시청률 경쟁 치열할 듯=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드라마 시청률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면서 또 다른 볼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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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빅맨 후속으로 방영되는 '트로트의 여왕'(JS픽쳐스)은 군복무를 마친 지현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개과천선 후속인 '운명처럼 널 사랑해'(넘버쓰리칙쳐스&페이지원필름)도 장혁, 장나라 출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블록버스터급 대작은 없지만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배우와 다양한 소재를 앞세워 치열한 시청률 경쟁이 예상된다"며 "배우 중심에서 소재 중심으로 드라마가 다양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