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백화우 (0원 %)는 전날보다 7500원(14.96%) 떨어진 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신공영우 (0원 %), 사조대림우 (0원 %), SH에너지화학우 (0원 %), LS네트웍스우 (0원 %), 한솔아트원제지우 (0원 %), 동양철관우 (0원 %)도 하한가로 직행했다. 세우글로벌우 (0원 %)는 11.16% 미끄러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이들 종목에 대해 상장주식수 부족으로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올 상반기에도 소수 물량만 매매되자 상폐 대상이 된 것이다. 이달 말까지 상장주식수 요건(2만5000주)을 충족하지 못하면 올 하반기 최초매매거래일부터 상폐 절차가 진행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율이 높지만 의결권이 없어 이론적으로는 보통주 대비 주가가 할인된다. 그러나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은 주가 부양이 쉬워 보통주보다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1000배 가량 비싼 가격에 거래돼 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는 유동 물량이 적어 머니게임의 타깃이 되곤 했다"며 "우선주 상폐는 시장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