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외인-기관 '공방'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6.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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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2000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공방을 펼쳤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6269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1045억4500만원이었다.



외국인 홀로 2089억원 사자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1558억원 순매도하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개인도 576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062억원 순매수로 총 10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 화학, 전기가스, 철강금속, 금융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유통, 운수창고, 의약품, 보험, 기계, 증권, 건설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73,500원 0.00%)가 0.8% 올랐고 현대차 (253,000원 ▼4,000 -1.56%)는 0.8%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89,200원 ▼6,500 -3.32%)포스코 (369,000원 ▼500 -0.14%)가 각각 1.25%, 1.73% 뛰었다. 신한지주 (47,150원 ▲1,150 +2.50%)는 외국계 매수세 속에서 3.27% 급등했고 LG화학 (351,500원 ▲1,000 +0.29%)은 2.12%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 (214,500원 ▼500 -0.23%)기아차 (117,700원 0.00%)는 각각 0.3%, 1.0% 하락했고 삼성생명 (84,300원 ▼900 -1.06%), KB금융 (79,400원 ▲700 +0.89%)도 1%대 미만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75개 종목이 올랐고 7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539개 종목이 하락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11개였다.

사조해표 (8,380원 ▼40 -0.5%), 디아이 (21,000원 ▲2,870 +15.83%)가 상한가로 마감했고 이코리아리츠 (994원 ▼506 -33.7%), 중국원양자원 (63원 ▼12 -16.0%), 이스타코 (725원 ▼3 -0.41%), 세우글로벌우 (0원 %), 한솔아트원제이우 등이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신일산업 (1,696원 ▲10 +0.59%)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데다 분식회계 의혹마저 불거지면서 14%대 급락하며 하한가 직전까지 내렸다. 한신공영 (6,800원 ▲80 +1.19%)이 실적 부진 소식에 8%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오른 1024.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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