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기 감정평가협회장은 2일 "시행사와 입주자 측에서 각각 의뢰한 감정평가가 상당한 차이를 보여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협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남더힐과 같은 민간아파트 분양전환 관련 평가도 협회의 사전심사 시스템에 추가하고, 감정평가사의 윤리규정도 구체화하며, 감정평가 의뢰인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감정평가기관을 추천받아 평가를 의뢰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남더힐 건에 대한 타당성조사는 절차와 내용상 여러 문제가 있다"며 "결론을 만들어 놓고 꿰어 맞춘 것이 아닌가란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감정원보다 먼저 '한남더힐' 관련 타당성조사에 들어간 협회는 6개월이 지난 현재 아무런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