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美서 '최고 안전한 차' 명성 드높여

신형 제네시스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자동제동장치(Autobrake)'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자동제동장치'는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에 우선 탑재되고 있는 대표적인 첨단 안전장치로 차량 또는 보행자 추돌 등의 전면 충돌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IIHS에 따르면 신형 '제네시스'는 세단 및 SUV 차량 24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6점을 획득하며 BMW의 △프리미엄 세단 '5시리즈'와 △고급 SUV 모델 'X5',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IIHS의 '자동제동장치' 테스트는 20km/h, 40km/h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이 전방에 있는 장애물과 만났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감지 능력을 발휘해 제동하는지를 실험한다. 이를 통해 차량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점수로 환산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20km/h에서 2점, 40km/h에서 3점, 전방 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추돌 경고 시스템' 부문에서 1점을 받아 총 6점을 획득하며 가장 높은 '수페리어(Superior)'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SCC)'의 전방 레이저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전방 감지 카메라 신호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행 차량의 급제동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비상 제동을 시켜주는 장치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이 밖에도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액티브 후드 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들이 탑재됐다.


IIHS는 "2014년형 모델의 20%가 '자동제동장치'를 적용했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델의 40%가 선택품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IIHS가 실시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포함한 종합 안전도 평가에서 전세계 최초로 모든 항목에서 '우수(Good)' 등급을 받으며 가장 안전한 차에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또 한번 '가장 안전한 차(the most safety car)'로써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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