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코드, 美서 5년 연속 '한해 가장 많이 도난 당한 車'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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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9세대 어코드혼다 9세대 어코드


일본 자동차 혼다 '어코드'가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the most stolen car)'으로 뽑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차량 위치 추적기 제조 업체 '로잭(LoJack)'이 자사 제품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해 자동차 도난 및 회수 건수를 조사한 결과 혼다 '어코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혼다 '어코드'는 2009년 이후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으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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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혼다 '어코드'는 간단하게 문을 딸 수 있는데다 도난방지시스템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돼 왔다"며 "뿐만 아니라 중고 혼다 '어코드'의 부품은 다른 브랜드 차량에 비해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며 혼다 '어코드'의 5년 연속 1위 수성의 이유를 들었다.



도난 차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10위권 내의 차량 중 일본 자동차는 혼다 '어코드' 외에도 △혼다 '시빅', △토요타 '캠리', △토요타 '코롤라', △어큐라 '인테그라', △닛산 '알티마' 등 총 6대의 차량이 포함됐다.

미국 자동차는 쉐보레 '실버라도'가 유일하게 5위권 내에 들었으며 한국 자동차는 순위권 내에 없었다.

도난 차량 색상별로 살펴보면 검은색이 가장 많았으며 청록색은 극히 적었다.


매체는 "'로잭'사는 이번 도난차 명단에 오른 차 대부분이 미국에서 잘 팔리는 모델들이라고 밝혔다"며 "하지만 2001년 세단과 쿠페 모델을 끝으로 미국에서 사라진 어큐라 '인테그라'가 아직까지 상위권에 링크돼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 혼다 '어코드'를 잇는 자동차로는 △혼다 '시빅', △토요타 '캠리', △토요타 '코롤라', △쉐보레 '실버라도', △어큐라 '인테그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포드 'F-350', △닛산 '알티마', △쉐보레 '타호'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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