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 수직계열화 완성…사업구조 재편 기대-삼성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4.05.27 07:50
글자크기
삼성증권은 영흥철강 (506원 ▲13 +2.64%)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없지만 자동차 경량화 추세 및 현대차그룹의 소싱 다변화 정책에 의해 신규설비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 있다고 밝혔다.

임은영 연구원은 "영흥철강은 선재가공업체로 원재료인 Wire Rod를 열처리해 신선, 스트랜딩, 제강 등의 공정을 거쳐 와이어로프·와이어, 마봉강, PC강연선, PC강봉 등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전방산업이 주로 건설 및 조선 등 산업재 위주였지만 2011년 자동차용 스프링제조사인 삼목강업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부품업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목강업의 현대·기아차 내 점유율은 10%다.



임 연구원은 "영흥철강은 승용차용 냉간 코일스프링의 원재료인 IT Wire의 생산능력을 확장 중이고 도요타 납품회사인 Chuo Spring과 기술제휴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원가문제로 열간스프링 비중이 높지만 글로벌 추세는 경량화 및 내구성 때문에 냉간 스프링이 주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2800억원(+18% YoY), 영업이익 4%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지만 사업구조 재편효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흥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