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법인 CEO "수소연료전지車 시대 도래할 것"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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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짐 렌츠 토요타 미국법인 CEO가 테슬라 '모델S'를 필두로 하는 미래 자동차 시대에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등과의 경쟁에서 수소연료전지차가 최종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춘지가 주최한 '브레인스톰 그린 컨피런스(Brainstorm Green Conference)'에서 짐 렌츠 토요타 미국법인 CEO가 사회자의 장거리 전기차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미래차 시대는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과도기를 거쳐 결국엔 연료전지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테슬라 '모델S'를 제외하고 전기차 업체들이 큰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대답이기에 주목할 만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짐 렌츠 토요타 미국법인 CEO는 이에 덧붙여 "토요타는 현재 전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주 70곳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에 따라 미국 내 수소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퍼스트엘리먼트 퓨얼사(FirstElement Fuel Inc)'로 부터 7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2015년 가을까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연료전지차 충전소 68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2016년 말까지 50곳의 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만 명 이상의 연료전지차 운전자가 편리하게 수소연료를 공급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현대차 역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기술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자사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양산형 모델을 수출했다.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북미 지역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베이스 역할을 할 전기차 센터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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