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TV 론칭, 성인채널 트렌드 선도에 도전

대학경제 이승원 기자 2014.05.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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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TV 론칭, 성인채널 트렌드 선도에 도전


국내 최초의 성인채널인 스파이스TV가 세계적 성인채널브랜드인 플레이보이TV코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플레이보이TV코리아는 미국 플레이보이TV의 모든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국내 프로그램과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 프로그램 등을 편성해 성인영화 종합편성채널로 거듭날 예정이다.



콘텐츠 차별화를 노린다는 플레이보이TV는 지난 주 론칭을 기념해 유명 일본 AV스타가 방문, 특집 프로그램 ‘핫기어’, ‘위시걸’ 등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폐된 곳에서 촬영하기 일쑤인 성인 콘텐츠를 홍대와 압구정 일대를 돌며, AV 배우들의 촬영 일정을 듣고 실제 촬영장을 방문한 팬들과 추격 게임을 즐기는 공개 방식의 성인 콘텐츠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이다.

특히 촬영 장비로 헬리캠과 슈팅카를 동원해 현장감을 살렸고, UHD 상용화 시대에 앞서 모든 프로그램을 UHD장비로 촬영 및 제작되고 있다고 밝혀 채널자체 제작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근래 케이블과 종편에 방영되는 ‘마녀사냥’과 ‘SNL’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19금의 장벽은 다소 허물어졌다. 오히려 숨기거나 모르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은밀하기만 했던 성인의 세계는 한층 가깝게 다가왔다. 플레이보이TV라는 성인 브랜드 채널로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단순한 베드신 위주의 성인 콘텐츠를 지양하고, 스토리를 내세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전 연령대가 즐겁게 시청 할 수 있는 성인 콘텐츠로 시청자를 마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 가지 변화의 모습은 플레이보이TV 온라인 홈페이지다. 기존에는 100% 성인만을 위한 19금 유료 성인 사이트였으나, 플레이보이TV 론칭 이후부터 최초 접속 페이지는 성인이 아닌 누구나 접속해 플레이보이 회사 정보부터, 각 카테고리 별 게재된 자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타 성인 채널과는 다르게 플레이보이TV는 텔레비전과 인터넷 서비스를 연계 운영하며, 기존의 N스크린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부터는 성인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계획 중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올바른 성문화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플레이보이TV 대표의 이념을 담아 '왜곡된 성지식의 바로잡기', '에이즈 퇴치를 위한 바람직한 성생활 표현' 등 올바른 성문화 선도 캠페인 등 공익적인 부분까지 확대해 벌여갈 계획이라고 한다. 새롭게 확 달라진 플레이보이TV를 기대해 본다.

플레이보이TV는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IPTV, 전국 각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오늘 저녁 6시 정파방송부터 ‘플레이보이TV’로 송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layboytv.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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