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車유지비 36만원 절감" 친환경 경제운전 10계명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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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주자 BMW 'i3'.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도 친환경 경제운전에 동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친환경 자동차의 대표주자 BMW 'i3'.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도 친환경 경제운전에 동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시가 23일 연간 차량유지비 36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경제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경제적, △환경적, △교통안전 등의 측면에서 효과가 일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차량 소유주들이 '친환경 경제운전 10계명'을 지킬 경우 10% 가량 연비가 개선돼 연간 182리터의 연료가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1인당 연간 36만원이 절약 가능한 수치다. 또 서울시 전체 차량이 동참할 시에는 연간 1조7백억원이 절약된다.



뿐만 아니라 89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된다. 이는 연간 소나무 1억8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초미세먼지 배출량도 79톤 감소된다.

서울시는 또 2012년 서울 시내버스 운전자 3066명에 친환경 경제운전 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8%, 부상자 발생률이 14%(중상자 36%) 줄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 오는 주말부터 서울시가 추천하는 '친환경 경제운전 10계명'을 적극적으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 경제속도 준수하기

서울시는 차량이 60~80km/h로 주행할 때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경제속도를 준수하면 연료비는 연간 10%, 평균 36만원 가량이 절약된다.

▶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하지 않기

서울시는 출발할 때 처음 5초동안은 시속 20km/h까지 천천히 가속할 것을 추천했다. 급출발 한 번에 10cc의 연료가 낭비돼 10번 하면 100cc가 낭비된다.

급가속, 급제동 시에도 연료가 30% 이상 소모된다. 오염물질은 50% 이상 증가한다.

▶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대기중 또는 짐을 싣고 내릴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끈다. 5분 이상 공회전시에는 1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 신호대기 시 기어는 중립으로

신호 대기 시에는 기어를 중립모드(N)로 놓는다. 이는 구동모드(D)에서 보다 최대 30% 이상의 연료절감 및 온실가스, 대기오염 물질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주행 중 에어컨, 히터 사용 줄이기

오르막길에서는 냉난방 사용을 줄이도록 한다.

내부 온도에 따라 최대한으로 반복해 냉난방을 끄고 켜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 트렁크 비우기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하루 50km를 주행하면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오랫동안 적재된 짐은 악취가 발생할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한다.

▶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 밟지 않기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에서 발을 때면 약 20%의 연료가 절감된다.

▶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하기

출발 전에는 인터넷, 교통방송, 라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한 최적의 경로를 확인한다.

도로가 막히고 주차가 어려운 도심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한달에 한번, 자동차 점검하기

한달에 한번, 타이어 공기압과 에어클리너를 점검하고 엔진오일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 교환주기를 준수한다.

▶ 유사연료 사용하지 않기

유사연료 사용 시에는 고장의 원인이 되며 연비는 7.4% 감소된다.

불량 휘발유는 오염물질이 16.3%나 증가하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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