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카니발' 공개, 소비자 반응은? "대박 사건"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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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3세대 국산 미니밴 '올 뉴 카니발(All New Carnival)'이 언론 공개 직후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2세대 모델인 '그랜드 카니발'과 '뉴카니발' 이후 기아차가 무려 9년만에 선보인 3세대 '올 뉴 카니발'은 2010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52개월간 총 3500억 원이 투입됐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2인 이상의 자녀가 있는 3040세대 젊은 부모를 타깃층으로 설정해 월 4000대 가량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신차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미니밴으로 출시된 '카니발'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57만대, 해외에서 89만대 등 총 146만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을 통해 베스트셀링카의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올 뉴 카니발'에 세계 최초로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했다. '팝업 싱킹' 시트는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누르면 바닥으로 4열이 밀려들어가 평평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신차에 레저와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모델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최대 546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또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이 전체 52% 비율로 적용됐으며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6 에어백' 시스템도 채택됐다.

동력 성능 역시 강화됐다.

신차에는 R2.2 E-VGT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낸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2.5%, 1.1% 향상된 결과다.

연비 역시 2세대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의 성능을 낸다.

'올 뉴 카니발'은 9인승과 11인승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9인승의 경우 △럭셔리 등급 2990만원∼3020만원, △프레스티지 등급 3250만원∼3280만원, △노블레스 등급 3610만원∼3640만원이다.

신차 출시 소식을 접한 국내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신형 '카니발', 9년만에 나오면서 신경 무지 썼나보다", "신형 '카니발', 11인승 정말 우람하고 거대하게 디자인됐던데", "신형 '카니발', 가격 대비 상품성 대박", "신형 '카니발', 녹 장착은 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아차는 22일부터 '올 뉴 카니발'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기존 '카니발'을 보유한 고객에 한해 유류비 1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차는 오는 5월30일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외 소비자에 처음 공개되며 이후 6월 중으로 본격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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