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美 수출길 오른 '투싼ix' 수소연료전지車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22 16:13
글자크기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양산형 모델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미국 친환경자동차 전문 매체 '그린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북미 지역에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베이스 역할을 할 전기차 센터를 설치해 나간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친환경차 데이터 센터를 세워, 후에 이를 북미 통합 데이터센터로 운영, 앞으로 친환경차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북미법인 상품생산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차는 차세대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기술을 선보일 친환경 미래 자동차"라며 "현대차 '투싼ix'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선두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기술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의 수소저장 탱크 등이 탑재됐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차는 최고 160㎞/h, 제로백 12.5초의 성능에 1회 충전으로 최대 415㎞를 주행한다. 이는 국내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대당 1억5000만원에 달하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가 고가인 점을 감안해 현지에서 계약금 2999달러에 월 499달러의 36개월 리스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오는 하반기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스 판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현대차 전시장 3곳에서 한정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6월 광주시 15대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40대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 지자체 등에 판매해 2025년까지 국내에 만 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뽑는 올해의 차' 이벤트 바로 가기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