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펀드 매물벽 "두텁네"...약보합 마감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4.05.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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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이 1000억원 넘는 펀드 환매 물량을 내놓으면서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엿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584억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24억원, 4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는 투신의 비중이 가장 컸는데 1308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이 3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140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42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가 1%대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건설, 금융,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가 약보합 마감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많았다. SK하이닉스 (234,500원 ▲11,500 +5.16%)NAVER (166,800원 ▲700 +0.42%)만 2%대 강세로 마감했다. SK텔레콤 (51,500원 ▲500 +0.98%)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화재 (334,000원 ▼1,500 -0.45%)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2%대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 (283,000원 ▲4,500 +1.62%), 기아차 (131,000원 ▲1,900 +1.47%), 신한지주 (45,700원 ▼500 -1.08%), 현대중공업 (138,600원 ▲900 +0.65%)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 (235,500원 ▲500 +0.21%), POSCO (368,000원 ▼3,000 -0.81%),한국전력 (19,840원 ▲100 +0.51%), LG화학 (351,500원 ▼3,500 -0.99%)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21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481개 종목은 하락했고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상위에는 용산 개발 재개 기대감에 롯데관광개발 (9,860원 ▼90 -0.90%)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롯데손해보험 (3,770원 ▲90 +2.45%)은 LIG손해보험 인수 기대감에 14.94% 급등했다. 한진칼은 증권사 호평에 9% 급등 마감했다. 그밖에 삼성물산우 (36,950원 ▲1,900 +5.4%), 삼성SDI우, 대상우, 세방2우B, 대한항공우 등 우선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200 선물 6월물은 0.20p 내린 262.6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오른 1025.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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