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 윗집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모(53)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아파트 12층에 살던 조씨는 전날 밤 9시쯤 소음이 난다며 위층을 찾아가 항의하다 주민 진모(48)씨와 멱살을 잡고 싸우던 끝에 진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진씨는 이전에도 조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던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은 진씨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친 집을 찾은 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