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물어 뜯은 수퍼카 애스턴 마틴, 누리꾼 "경악"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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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콜리에 물어 뜯긴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반려견' 콜리에 물어 뜯긴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차주와 반려견 '콜리', 그리고 물어뜯긴 운전석 펜터/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차주와 반려견 '콜리', 그리고 물어뜯긴 운전석 펜터/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영국에서 개에 의해 '망신창이'가 된 수퍼카 애스턴 마틴이 발견돼 화제다.

최근 영국 매체에 따르면, 건축업자 로이스톤 그림스태드 씨는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의 반려견이 구입한 지 15개월 된 수퍼카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의 운전석 펜더를 물어뜯어 너덜너덜하게 만든 것을 발견했다.

매체는 "차주의 반려견은 일명 '양치기 개'로 알려진 고급 품종 '콜리'"라며 "'콜리'는 매우 활동적인 동물인데, 오랜 시간 홀로 방치돼 스트레스로 이와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스톤 씨가 소유한 애스턴 마틴 'DB9 볼란테'는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섀시와 보디 패널 등에는 알루미늄 합금을, 앞 펜더와 보닛 등에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은 가볍고 강인해 항공기와 모터보트 소재로 사용된다.

이번 사건으로 애스턴 마틴에 사용된 소재는 개가 물어뜯는 것만으로도 너덜너덜해 질 수 있다는 단점이 드러났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는 충격에는 강하지만, 톱날 등으로 자르면 섬유질을 드러내며 파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건 이후 주인은 반려견을 다른 주인을 찾아 보냈고, 망가진 애스턴 마틴은 보험회사를 통해 수리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주인이 자신보다 애스턴 마틴 차를 더 좋아한다고 느껴 질투심에 화풀이를 했나 보다", "개 이빨에 물어뜯길 정도면, 교통사고나면 바로 부서 지겠다", "콜리 키우는 주인들, 오늘부터 매일 산책 시작!"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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