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 vs 피아졸라, 누구의 '사계'를 좋아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5.16 15:55
글자크기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날짜 변경, 18일→ 25일 오후1시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소리선물 음악회에서 연주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사진=최부석 기자소리선물 음악회에서 연주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과 피아니스트 송세진 /사진=최부석 기자


클래식음악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꼽는 비발디의 '사계'. 그런데 또 다른 '사계'가 있다. 바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다.

서로 다른 느낌을 풍기는 두 '사계'의 전 악장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5월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에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는 열정적인 남미의 탱고 음악 속에 지구 반대편 베네치아가 낳은 명곡 비발디의 사계를 섞어 넣은 로맨틱 퓨전 음악이다. 원곡은 피아졸라가 썼지만 기돈 크레머 등 여러 사람이 가필하여 다양한 색채와 독특한 감수성을 지닌 음악으로 재탄생했다.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리듬과 멜로디, 슬픔과 고뇌, 환희와 감동 그리고 인생의 애수를 전해주는 피아졸라의 사계는 비발디의 바로크적 사계와는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지난해부터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이면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이 음악회는, 이번 달 공연장 사정으로 셋째 주 일요일이 아닌 넷째 주 일요일(25일)에 열린다.

음악회는 머니투데이가 '나눔 콘서트-5000원의 클래식'을 모토로 대중에게 클래식음악을 친숙하게 소개하고 소외된 이웃돕기를 위해 마련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자매가 재능기부자로 나섰다.

매달 다른 레퍼토리로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입장에 연령제한이 없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인기다. 또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가정의 청각장애 어린이 보청기 지원 등을 위해 기부하고 있어 나눔에도 동참하게 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은 2008년 베토벤 전곡 완주에 이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여주인공 두루미의 실제 연주자이며, 피아니스트 송세진은 한국예술진흥원의 신진 예술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슬라브 음악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열리는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가 이번달에는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사진=최부석 기자매월 셋째 주 일요일 열리는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나눔음악회가 이번달에는 2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KT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사진=최부석 기자
◇머니투데이와 함께하는 '송원진·송세진의 소리선물'

- 일 시 : 2014년 5월25일(일) 오후 1시
- 장 소 : 서울 KT 광화문지사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
- 출 연 :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
- 가 격 : 5000원(1인), 선착순 200명
- 프로그램
1. 비발디 - '사계' 작품번호 8
2.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 후 원 : KT
- 예 매 : 바로가기☞ nanum.mt.co.kr
- 문 의 : 머니투데이 사업국 (02)724-7750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