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걸스데이' 소속사와 손잡고 '컴백'? 누리꾼 '갑론을박'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원광 기자 2014.05.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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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 / 사진=임성균 기자가수 MC몽 / 사진=임성균 기자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뒤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가수 MC몽(35·본명 신동현)이 최근 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가요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기획사 웰메이드예당(舊 웰메이드스타엠)은 최근 MC몽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웰메이드예당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컴백 시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은 없으나 MC몽의 가요계 복귀를 위한 매니지먼트는 웰메이드예당의 자회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할 예정이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앨범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만나서 MC몽의 생각을 들어보고 논의한 뒤 구체적인 컴백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C몽(본명 신동현·33)은 일부러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거짓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는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는 2012년 5월 MC몽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발치 부분인 병역법 위반 혐의가 무죄 확정됨에 따라 MC몽에 대한 병역면제 처분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서 MC몽의 복귀 시점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만큼 반성했으면 됐다", "마약, 음주운전 등 다른 연예인들은 1년도 안돼서 복귀하는데 MC몽은 오래 반성했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랜 자숙기간을 가졌던 만큼 용서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4년 동안 자숙할 시간에 입대했으면 전역한 지 한참 됐겠다", "나도 MC몽처럼 군대 안 가는 건데 아쉽다"며 군면제를 받은 MC몽의 복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앨범은 내는 건 찬성하지만 방송출연은 반대한다", "TV에서 보는 건 아직도 껄끄럽다"며 음악활동 외에 방송 복귀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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