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투신에 발목잡힌 코스피…車↓·철강↑

외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도에 밀린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나들며 고전중이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투신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98포인트(0.50%) 내린 2000.22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를 외치며 132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은 1578억원 상당을 파는 중이다. 투신이 846억원, 연기금이 287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276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1010억원 순매수 등 전채 101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다수 업종이 내리는 중이다. 운송장비업이 1.41%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은행, 서비스, 운수창고, 섬유의복, 종이목재업등이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 증권, 화학주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 가 전일 대비 4000원(0.28%) 내린 14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 현대모비스 ,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NAVER , 현대중공업 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 (236,500원 0.00%)가 0.36% 오르고 있으며 포스코 , 삼성생명 , LG화학 등이 상승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강공업우 (8,730원 0.00%) 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중이다.

비수기임에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일진전기 가 5% 넘게 오르고 있고 롯데칠성 , 고려아연 , 웅진홀딩스 , 금강공업 등을 포함한 26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고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발표에 엔씨소프트 가 7% 넘게 급락 중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부진한 1분기 실적에 4% 넘게 내리는 등 현대시멘트 , 제주은행 (11,110원 0.00%), KC그린홀딩스 등을 포함한 491개 종목이 내림세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83포인트(0.68%) 내린 557.9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75억원, 기관이 194억원 어치 순매도 중인데 반해 개인이 291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 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CJ오쇼핑 , CJ E&M , 동서 , SK브로드밴드 , 다음 , 씨젠 , 포스코켐텍 등이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에 나선 삼일기업공사 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총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중이다.

알루미늄폼 종목으로 실적 증대를 보인 삼목에스폼 이 9% 넘게 오르고 있고 경남제약 , 웰메이드 등을 포함한 28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다.

대규모 전환사채(CB) 발행소식에 트레이스 가 8% 넘게 급락중이고 테스나 , 이니텍 , 동신건설 , 내츄럴엔도텍 , 인트로메딕 등을 포함한 621개 종목이 내림세다. 75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17%) 내린 262.30을 기록중이다. 외인이 1901계약, 개인이 305계약 순매수 중인데 반해 기관이 2371계약 순매도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90원(0.09%) 오른 1026.20원을 나타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