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17년 세 번째 전기차 'i5'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5.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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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CEO "i라인 확장해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 확보할 것"

BMW 'i3'BMW 'i3'


2017년, BMW가 세 번째 전기차를 출시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BMW가 2017년 출시를 목표로 5인승 친환경 패밀리카 'i5'의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BMW는 도시 주행용 전기차 'i3'와 고성능 수퍼카 'i8'에 이어 자사 전기차 i라인의 확장에 나선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CEO는 "미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i라인의 확장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에 BMW 세 번째 전기차 'i5'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형 'i5'에는 추가적인 배터리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대비 더욱 큰 리튬이온배터리팩을 장착한다.



BMW는 이를 통해 신차의 주행거리를 최대 322km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차체 중량을 줄이고 배터리 비용을 감소시켜 연비도 향상시킨다.

신형 전기차에는 신형 '미니'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교류모터만으로 170마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 'i3'에 선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행거리연장 옵션을 제공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주행 어시스트 시스템도 중점적으로 개발해 탑재한다.

가격은 5만달러(한화 5125만원, 달러당 1025원) 선으로 예상되며 텔레매틱스와 주행거리연장 옵션 등이 포함된 최고사양의 경우에는 6만달러(한화 6150만원, 달러당 1025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BMW는 'i5'를 통해 현재보다 더 큰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배터리와 전기 모듈의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예정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달 24일 국내 전기차 시장에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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