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놓치지 않고 보는 공연이 있다. 바로 프랑코 드래곤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제작한 '하우스오브댄싱워터'다.
'태양의 서커스'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하우스오브댄싱워터만의 매력이 있다면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연출이다. 약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됐고, 세계적 건축가 샌디 페이가 설계를 했다.
문득 시선을 우리나라로 돌려보며 이런 무대 환경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세계 관광도시 11위라는 서울에서 과연 이만한 공연을 볼만한 곳이 있을까. 아쉽게도 뮤지컬 전용극장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제법 큰 공연이다 싶으면 항상 올림픽 경기장에서 치러지지만, 올림픽 경기장은 애초 설계할 때부터 공연을 염두에 둔 곳이 아니다.
그나마 공연기획사 PMC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난타' 공연을 위해 전용 극장을 마련하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기획사들이 최근 '3D 홀로그램 전용관'을 구축, 새로운 공연문화를 개척하고 있지만. 이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류가 다시금 전 세계를 흥분시키면서 한국문화를 알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마카오의 하우스오브댄싱워터 처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할 공연을 탄생시킬 수 있는 '문화 인프라 '를 갖추는데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