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회성 기자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후보경선 승리를 확정한 뒤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4.5.9/뉴스1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당원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모두 안상수 전 시장을 누르고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선거인단 투표(1473표)에서 안 전 시장(702표)를 더블 스코어로 이겼고 여론조사(55.1%)에선 안 전 시장(44.9%)을 10%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유 후보는 이날 후보수락연설에서 "인천에서 나고 자란 제가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구하기 위해 장관도 국회의원도 내던졌다"며 "6월 4일 본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해, 공항에서 서울로 가기 전 스쳐 지나가는 도시 인천이 아니라 시민이 행복한 도시, 경제활력 도시, 대한민국 중심도시의 진정한 '인천시대'를 앞당기자"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토요일인 10일엔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당내 중진이자 소장파 시절부터 동료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의 대결이다. 여기서 선출된 후보는 11일 결정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지사 후보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