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14.2.13/뉴스1
8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완구 의원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봤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선 "총체적 국가시스템의 붕괴"라며 관료개혁을 언급했다. 국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되지 않으면 제 2, 3의 세월호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 "야당과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당이 먼저 해결하자"며 "당내 최고의사결정 시스템인 의총 시스템(이 운영되는 방식)을 바꿔야하지 않겠나. 당헌 당규에 나와 있는대로 월 2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청의 건강한 긴장관계는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약에서, 바람직한 당과 정부의 관계 설정해서 고언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원내대표직에 단독 입후보,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통해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