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사진=뉴스1제공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공공가치보다는 돈과 개인 이익을 우선하는 나라로 잘못 이끌어온 박근혜 정권을 절대로 용납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박 대통령의 말씀대로 4월16일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참극을 보면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며 "국가의 기본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는 대한민국, 우리는 더이상 국가라 부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한 데 대해서도 "당 지도부가 민의가 우선인 지방선거 공천원칙을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래서야 어떻게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임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에 실패한다면 국민에게 또 다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혁신, 단결하고 당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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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이 드러났음에도 국민들은 아직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안세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의 모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박근혜 정권 심판에 앞장서 줄 것과 세월호 참사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경기도 교육감을 사퇴한 김 후보에게도 비판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선 "이 사안은 국가와 사회구조가 교육을 덮친 사안이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제가 자식같이 교육시키고 기르던 아이들이 당한 사고라 더욱더 참담하다"며 "더욱 더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겠단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