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대표, "그런 얘기 할 정도로 내가 저능아?"

스타뉴스 라효진 인턴기자 2014.05.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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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됐던 다이빙벨을 자진 철수하며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입을 열었다.

이상호 기자는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YTN에 해경측 멘트로 '장비실효성 입증됐으니까 됐다 이제와 실종자 더 찾는 게 무슨 의미냐'고 발언하신 걸로 나오는데?' (이종인)'그런 얘기 할 정도로 내가 저능아도 아니고 참 또 그러네 그 사람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10시 55분 실종자 수색을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다이빙벨을 자진 철수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현장에 있던 해경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대표가 다이빙벨이 선체까지 진입해 실효성을 증명했으면 됐다며 이제 와서 희생자를 수습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 자진철수 관련 '내가 작업 계속하면 그동안 방식이 비판받을 거고 그럼 고생해온 군·경의 사기저하 불가피.. 수색 마무리를 위해서 빠지는게 낫다고 판단. 공도 챙기고 이익도 얻을 수 있겠지만 그건 옳지 않다'"며 이 대표의 말을 전달했다.



네티즌들은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거냐" "이종인 대표가 고작 장비실효성 입증하자고 그랬겠냐" "현장에 있던 해경 관계자의 말이면 사실 아닐까" "두 쪽 다 책임회피하려고 자꾸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등 해당 사건의 진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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