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인 주행 車', 2017년 상용화 목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4.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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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엄슨 구글 수석엔지니어, 12만 km 무사고 기록 달성..수천가지 상황점검

구글 "'무인 주행 車', 2017년 상용화 목표"


구글의 '셀프-드라이빙카 프로젝트' 시범 주행 장면/사진=유튜브 구글 채널 영상 캡쳐구글의 '셀프-드라이빙카 프로젝트' 시범 주행 장면/사진=유튜브 구글 채널 영상 캡쳐
이르면 3년 내 무인 자동차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구글이 야심차게 진행해 온 '셀프-드라이빙카 프로젝트(Self-driving Car Project)'가 3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 리더인 크리스 엄슨 구글 수석 엔지니어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용해 "최근 구글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실시한 '도심 주행 테스트(City Driving Test)'가 성공적인 진행 과정에 있다"며 "2017년에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그동안 '셀프-드라이빙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구글 내 비밀 연구소 '구글 X(Google X)'에서 렉서스 SUV 차량에 △레이저 △레이다 △카메라 등의 장치들을 장착해 실험을 계속해왔다.

구글은 이미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의 주행 실험 테스트에서는 12만km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구글은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심 주행 테스트에 주력했다.

크리스 엄슨 구글 수석 엔지니어는 블로그 글을 통해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 일대에서 도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심 주행에선 예측 불가능한 장애 요소들이 불쑥 튀어나오는 등의 여러 가지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테스트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는 구글이 수천 가지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는 완벽 무인 주행 자동차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구글 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도 최근 자사가 단독 개발한 무인 주행 차량을 2020년 소비자들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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