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증시에서 4.3조원 배당 받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4.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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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주식으로만 1조 현금배당 받아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55조1019억원(개별기준) 가운데 21.09%인 11조6232억원을 현금배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배당은 전년보다 2301억원 늘어난 4조3572억원이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12월 결산법인 691개사 가운데 현금배당을 실시한 440사의 배당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배당총액에는 분기·중간배당과 우선주 배당금이 모두 포함됐으나 외국기업, 스펙, 상장폐지법인과 결산기가 변경된 금융사(3월→12월, 27사) 등은 제외됐다. 외국인 배당금 총액의 경우 보통주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전체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게 한국거래소의 설명이다.

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7.48% 감소했으나 배당금 총액은 1.52%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진 21.09%를 나타넀고 시가배당률은 0.28%포인트 내린 1.82%로 집계됐다.



외국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전체의 37.49%로 전년보다 1.44%포인트 높아졌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는 지난해 2조1569억원을 배당해 상장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 (52,800원 ▲200 +0.38%), 포스코, 현대차 (246,500원 ▲1,500 +0.61%), KT&G (89,700원 ▼400 -0.44%), 신한지주 (47,500원 ▼250 -0.52%), SK이노베이션 (110,400원 ▼400 -0.36%), LG화학 (402,500원 ▲11,500 +2.94%), 기아차 (113,900원 ▼400 -0.35%), 기업은행 (13,760원 ▼160 -1.15%) 등이 배당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배당총액이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1조447억원)를 필두로 포스코, SK텔레콤, KT&G 등의 순이었다. 시가배당률 상위 기업은 덕양산업 (4,850원 ▼10 -0.21%)(20.6%), 영풍제지 (1,866원 ▼1 -0.05%)(10.54%), 진양화학 (3,455원 ▲30 +0.88%)(7.4%) 등이었고 배당성향은 SJM홀딩스 (3,850원 ▲30 +0.79%), 덕양산업, 삼화콘덴서 (48,600원 ▼1,700 -3.38%)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지난해 증시에서 4.3조원 배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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