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종영…이보영 딸 죽인 범인은 조승우 '충격반전'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2014.04.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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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처/사진=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방송화면 캡처


이보영의 아이를 죽인 범인은 조승우였다. 조승우는 이보영의 딸을 살리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잃는 선택을 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 마지막 회에서는 딸 김유빈(한샛별 역)을 지키려는 이보영(김수현 역)과 형 정은표(기동호 역)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조승우(기동찬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빈은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 역할을 맡은 주진모의 음모에 희생될 처지에 놓였다. 조승우가 술에 취하면 기억이 없어지는 약점을 이용, 조승우의 어머니와 목소리가 비슷한 여자로 하여금 '실수로 김유빈을 죽였다'고 말하게 한 것이다.



조승우는 14일 전 김유빈을 죽인 것이 자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당시 조승우는 과거 자신의 형이 자신을 위해 누명을 쓰려 했던 것처럼 자신도 어머니를 위해 죽은 것처럼 보인 김유빈을 저수지에 던졌던 것.

조승우는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명이라고. 샛별이랑 형이 아니었다"며 "아줌마 걱정하지마. 샛별인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한 뒤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한편 23일 시장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의선물' 최종 시청률은 8.4%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 시청률 8.3%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평균시청률은 8.8%를 기록했다.

신의 선물은 딸을 유괴한 용의자와의 사투를 타임워프 방식으로 구성한 추리 스릴러 형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MBC 드라마 '기황후'의 강세로 시청률은 아쉬움을 안겼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후속으로는 배우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다음 달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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