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디스플레이 부진에 매출·영업익↓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4.04.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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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업황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LG화학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조석제 CFO(재무담당최고책임자·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매출이 5조6728억원에 영업이익은 36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2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47억원에 30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 줄어들었다.



정보전자소재부분은 전년동기 대비 18.9% 감소한 67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영업이익역시 3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로는 3분의 1수준, 지난해 4분기 대비 절반가까이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계절적 비수기를 겪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전지부분은 매출 6812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2% 성장했다.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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