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닭꼬 치킨, 폐점률 제로 주변 상권 긴장

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2014.04.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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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워대상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치킨 업계에서 가격, 건강, 맛 3박자를 두루 갖춘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는 맛닭꼬(대표 인치수)는 일반적인 베이크치킨에 현미라는 곡식을 접목한 현미베이크치킨을 개발해 2010년 '맛있는 닭에 꼬쳤다'라는 의미인 ‘맛닭꼬’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육즙이 살아있는 맛닭꼬의 현미 베이크 치킨은 기존의 프라이드 치킨보다 훨씬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중국 사천지방의 매운 맛을 더한 사천 현미베이크 치킨, 중국식 두반장 소스와 태국고추가 어우러진 두반장 로스트치킨, 풍부한 마늘이 베이크 치킨의 고소함을 감싼 건강한 맛의 마누라(마늘아) 현미베이크 등 다양한 응용 메뉴를 내놓으며 선택의 즐거움을 더했다.



화려한 행사나 이벤트 없이도 번화가나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위치한 매장에서조차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비결은 차별화된 맛과 품질관리,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자체 공장과 물류를 보유한 맛닭꼬는 신선한 닭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신선한 식자재를 신속하게 공급해오고 있다. 마진까지 최소화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치킨 메뉴를 제공하다 보니 충성 고객층 또한 두텁다.

맛닭꼬 치킨, 폐점률 제로 주변 상권 긴장


본사와 점주 간 허물 없는 소통 또한 맛닭꼬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직접 매장을 1년 반 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는 맛닭꼬 인치수 대표는 직원들도 입사하자마자 한 달간 오픈에서 마감까지 직접 현장을 체험하도록 만들었다. 점주와 대화가 통하고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함께 갈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가맹점 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쉽게 매장을 오픈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가맹점 숫자가 많은 브랜드가 아닌 10년, 20년이 지나도 건재한 장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것이 맛닭꼬의 목표다. 폐점률 제로라는 특별한 기록이 이러한 경영 방침을 철저히 고수해온 결과다. 기존 가맹점주가 추가 매장을 내거나 지인들을 추천하는 경우도 흔하다.

중대형 외식 브랜드를 두루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 온 인치수 대표는 메뉴개발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 모두가 조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 메뉴를 개발한다는 점 또한 강점이다.

맛닭꼬 인치수 대표는 “맛닭꼬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들이 긴장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에도 서두르지 않고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하며 언제나 건강하고 떳떳한 브랜드 맛닭꼬, 점주 및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업 맛닭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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