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56분 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선박은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후 좌현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여객선에 탑승 중인 한 승객은 "배가 90% 정도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전 9시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선박운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가 접수된 직후 해경 경비정과 헬기 등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약 120여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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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표 해경 관계자는 "탑승객 대다수가 수학여행 가는 학생이어서 현재 학부모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사고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여객선에 탑승 중인 한 승객은 머니투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구명조끼 부족해서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