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광진구청장 경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4.4.14/뉴스1
정몽준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전문가 8~9명이 이미 입국해 있는 만큼 미국 외에 영국, 독일 등 과학 선진국의 전문가들도 조사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피해 당사자이지만 객관적 조사를 위해 조사의 주도권을 국제조사단에 넘기겠다고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천안함 사건 직후 국제조사단을 구성할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이명박 대통령과 유명환 외교장관에게 중국을 국제조사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각각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결국 중국을 배제한 채 조사단을 구성해 외교적으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무인기 사건이 천안함 피격사건처럼 국론 분열을 초래하도록 두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무인기 사건도 초기 대응을 잘못하면 천안함 때 친북세력의 주장이 선량한 국민들에게 파고들었던 것처럼 국론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이번 무인기 사건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