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실내외 봤더니···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4.04.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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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전고로 날렵한 인상, 휠베이스 길어져 실내공간 더 커져

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6월 출시 예정인 신형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의 내·외부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오는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국내에선 다음 달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지난 4일 신형 ‘카니발’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첫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내·외부 실차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서 9인승과 11인승 모델로 나오며, 북미지역에는 7인승과 8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 공개될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9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3세대 모델이다. ‘카니발’은 지난 98년 첫 선은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서 총 155만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 모델이다.

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사전 공개된 북미 사양의 신형 ‘카니발’은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면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모양의 라디에이터그릴이 새롭게 적용됐고,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직선을 많이 사용해 최근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갔다.

신형 ‘카니발’의 차체 크기는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로, 전고가 기존 모델보다 80mm 낮아져 더 날렵한 인상을 준다. 전장은 15mm 짧아졌으나 휠베이스가 3060mm로 40mm 길어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카니발 내부/사진제공=기아자동차신형 카니발 내부/사진제공=기아자동차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모니터와 각종 스위치)는 간결하게 디자인됐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을 계기판과 동일한 높이에 둬 전반적으로 수평을 유지했다. 또 운전석의 시트포지션을 높여 운전자의 시야를 넓혔다.


2열 좌석은 슬라이드 형식으로 앞뒤로 밀 수 있고, 3열은 접이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적재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2열 좌석엔 열선히터와 함께 다리 받침 기능도 제공된다.

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신형 카니발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북미 수출 모델에는 3.3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kgf.m의 힘을 낸다. 북미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기존 모델인 '카니발R'은 2.2 디젤 엔진 또는 3.5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2.2 디젤 모델의 경우 최대 197마력이며 연비는 11.3km/ℓ다. 3.5 가솔린 모델은 275마력의 힘을 내며, 연비는 8.2km/ℓ다. 가격은 2715만~349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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