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프로그램 강화, 지역 공연장 역할 충실할 것"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2014.04.14 05:41
글자크기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첫 자체 제작 공연 기대하세요"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은 "춤춰라 강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동아트센터를 무용 특화 공연장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제 개관 3년을 앞두고 그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지역 공공 공연장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동아트센터이창기 강동아트센터 초대 관장은 "춤춰라 강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동아트센터를 무용 특화 공연장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제 개관 3년을 앞두고 그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지역 공공 공연장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강동아트센터


"사회공헌 공연 프로그램의 확대로 공익성을 강화하고, 지역아트센터 역할에 더 충실할 것입니다."

올해로 개관 3년을 앞두고 있는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는 시즌 프로그램 및 운영 방향 수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연장 운영에 나선다.

이창기 관장은 지난 11일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서 2년간 구축한 공연장 이미지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첫 자체 제작 공연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1년차에는 '처음 생긴 공연장을 대외적으로 어떻게 알릴 것인가' 고민했고, 차별화 전략으로 무용분야에 주목했습니다. 2년차에는 무용을 기반으로 전통클래식 공연장 이미지 구축과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어느덧 인지도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지금,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연중기획 시리즈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강동아트센터 매표소에 가면 저녁 퇴근길 극장을 지나다가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나, 주말에 산책하다가 공연장으로 발길을 돌린 지역주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에 강동아트센터는 올 한해 '공공 공연장으로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한 것이다. △패밀리 렉처콘서트 △목요예술무대 △청소년 여름음악제 △예술이 흐르는 그린웨이 △프라이데이 나이트 콘서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3000~5000원의 입장료로 즐길 수 있다.

이 관장은 또 'GAC 문화나눔 햅틱(HapTi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햅틱은 '해피 티켓(Happy Ticket)'의 합성어로 강동구 내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강동구의 숨어있는 지역 봉사자나 모범 청소년들의 감동 스토리를 발굴해 이들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그는 "훈훈한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기 위해 만든 강동아트센터만의 독자적인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무용 특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GDF)도 기대를 모은다. 개막작으로 강동아트센터가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창작초연 작품 '예술의 진화'(Arts of Evolution)를 선보인다.


이 관장은 "강동구에는 암사 선사유적지가 있는데, 이 문화적 자산인 '선사문화'를 모티브로 춤의 기원과 진화, 발전의 과정을 그렸다"며 "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안무를, 정구호 패션디자이너가 의상과 무대디자인을 맡아 완성도와 예술성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그 밖에도 "상주예술단체인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에센셜 시리즈'를 기획했고, 올해 새롭게 예술파트너가 된 무용단체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 역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감각적인 현대무용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지는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에는 강동아트센터가 처음으로 제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지역 주거환경 및 공원과 잘 어우러진 강동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동아트센터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18일까지 이어지는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에는 강동아트센터가 처음으로 제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지역 주거환경 및 공원과 잘 어우러진 강동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동아트센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