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200만 달러씩 모두 400만 달러를 모아 펀드를 조성해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엔 무인항공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스라엘이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IAI(아이에이아이)사와 같이 그 나라의 세계적인 무인항공기 기업체들과 공동 개발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인항공기는 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산업엔진 13대 프로젝트에 들어가 있는데, 국제 공동 R&D나 국제협력 포함해서 산업생태계를 다시 한번 재창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및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만남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선 "(FTA 연내 타결은) 두 나라의 공통된 의지다"며 "중국 측에서 아주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 8일 이뤄진 해양경찰청의 한국가스공사 압수수색이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아침 보도를 보고 알았는데 (전방위적 압박)같은 그런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직기강에 대해선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 공기업 경영 정상화는 재무구조와 방만경영 개선이 핵심이다"며 "이제 공기업들도 과거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근 일부 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진 1급 인사와 관련해선 "산업부는 지금 체제가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인사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이제 1년밖에 안됐는데 1급들은 모두 자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