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한전KPS,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4.04.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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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한전KPS,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1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사진)의 '한전KPS (35,900원 0.00%), 입찰참여 제한 우려에 따른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입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지난해 원전납품비리에 관련된 회사들에 공공부문 입찰참여 자격제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한전KPS도 제한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부각되며 원전관련 기업들의 실적하락 전망이 이어졌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으나 실제 경영실적이 미칠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엄밀히 따져본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전 KPS가 발전설비 정비를 독점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입찰제한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기존 설비에 대한 정비는 중단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한전KPS 외에는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회사가 없다는 논리를 들었습니다.



대부분 원전기업들이 입찰제한 조치를 받더라도 한전KPS는 예외를 인정받아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최근 주가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역발상' 투자포인트를 찾았다는 점에서 베스트리포트로 꼽혔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한전KPS, 입찰참여 제한우려에 따른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베스트리포트]한전KPS,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한전KPS (35,900원 0.00%)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500원을 유지한다. 정부는 지난 해 원전 납품 비리에 관련된 회사들에게 6개월 입찰 참가자격 제한조치를 내릴 예정이고 한전KPS도 이에 해당, 국가기관과 공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및 개보수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6개월 입찰 참가자격 제한조치가 공식적으로 내려진 바 없어 실제로 매출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될지도 불투명하다. 실제로 입찰제한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동사가 발전정비를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회사가 없기에 예외 조항으로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설혹 발전정비가 6개월간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정비는 건너뛸 수 없기에 6개월 이후 발전 정비가 몰아서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입찰제한 조치가 실제로 내려진다고 가정하더라도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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