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하락..기관+개인 '팔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4.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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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980선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쏟아낸 매물 여파로 2000선을 뚫지 못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5.61포인트(0.28%) 밀린 1988.0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0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3억원,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78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81억원 순매수하며 총 10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기가스, 운송장비, 증권, 보험, 제조, 서비스, 유통업이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기계,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많았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를 비롯해 NAVER (188,600원 ▲300 +0.16%), 한국전력 (20,600원 ▼1,200 -5.50%)이 하락했고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POSCO (401,000원 ▲3,000 +0.75%), KB금융 (79,300원 ▲2,700 +3.52%), 신한지주 (47,750원 ▲1,250 +2.69%)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67개 종목의 주가가 오랐고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26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1조원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코오롱인더 (39,100원 ▼1,000 -2.49%)스트리, 코오롱 (16,410원 0.00%)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들 종목의 우선주 역시 나란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시작된 STX조선해양 (0원 %)은 89% 급락해 거래됐다.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0.42%) 내린 1053.50원에 마감했다.

코오롱인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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