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삼성·애플이라는 든든한 '백'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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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삼성·애플이라는 든든한 '백'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1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이라이콤 (6,920원 ▼110 -1.56%)에 대해 분석한 '고객 다변화로 성장 지속'입니다.

1984년 담배 필터 제조사인 신평물산을 모태로 90년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진출한 이라이콤은 BLU(Back Light Unit)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세계 2위 업체(매출액 기준)입니다. 보고서는 이라이콤이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성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라이콤은 상장 이후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률이 2008년까지 꾸준히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애플이라는 새로운 고객처 확보, 삼성전자 갤럭시탭으로의 BLU 납품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대폭 증가(2009년 1.8%→2013년 6.8%)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차세대 아이폰 신제품 효과로 스마트폰 BLU 매출이 크게 늘고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증가로 태블릿PC용 BLU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라이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라이콤
↑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이라이콤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투트랙 전략에 따른 수혜다.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은 출시 효과로 인해 아이폰 전체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5% 증가한 1억85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에서 예측하는 신기술이 모두 적용될 수는 없겠으나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기능 탑재가 예상되고 있어 차세대 아이폰 판매량은 이전 모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 판매 증가로 스마트폰용 BLU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 내 점유율은 약 45%로 추정된다. 차세대 아이폰은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가 예상되는만큼 아이폰향 BLU의 ASP(평균판매단가)도 올라갈 전망이다.

애플 차세대 아이폰 효과 및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 전략으로 2014년 스마트폰용 BLU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4999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용 BLU 매출 비중도 2013년 50.4%에서 2014년58.8%로 8.4%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투 트랙 전략’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 PC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삼성은 2014년 초에 6종의 태블릿 PC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영향으로 2014년 태블릿 PC용 BLU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325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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