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로봇株 '上'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3.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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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행렬 속에서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정부 정책 기대감 속에서 로봇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67포인트(0.49%) 내린 541.4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80억원, 12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만 41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엔터주가 포함된 오락문화 업종지수를 포함해 방송서비스, 반도체, 제약, 소프트웨어 업종이 줄줄이 하락했다. 파라다이스 (15,020원 ▲170 +1.14%), 에스엠 (83,200원 ▲1,000 +1.22%), JYP Ent. (69,300원 ▲300 +0.43%), 와이지엔터 (42,200원 ▼1,050 -2.43%) 등이 약세 마감했다.



섬유의류, 기타제조,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IT부품, 유통, 출판, 음식료 담배, 운송장비, 금속, 정보기기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9,800원 ▼50 -0.51%)가 4%대, 파라다이스 (15,020원 ▲170 +1.14%), CJ오쇼핑 (88,600원 ▲7,500 +9.25%)이 모두 2%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쌍용건설 (0원 %)이 보합을 나타냈고 동서 (18,960원 ▲210 +1.12%),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씨젠 (22,600원 ▲350 +1.57%)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스텍 (580원 ▲7 +1.22%), 녹십자셀 (38,550원 ▼450 -1.15%), 동부로봇 (3,130원 ▲120 +3.99%), 경남제약 (1,225원 ▲1 +0.08%), 유진로봇 (8,360원 ▲50 +0.60%), 에이디칩스 (158원 ▼10 -5.95%) 등 상한가 종목이 10개나 나왔다.


정부가 이달초 발표한 13대 미래성장동력에 지능형 로봇이 포함되는 등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점이 특징이다.

총 415개 종목이 상승했고 64개 종목이 보합 마감했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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