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만에 '반등'···외인은 10일연속 '팔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4.03.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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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1포인트(0.53%) 오른 1929.7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오른 1만6331.05로, S&P500 지수는 0.60% 상승한 1872.01로,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4319.29로 장마감했다.



시장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을 소화시키고 경기선행지수, 제조업지표,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반등 요인이라는 분석들이 제기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일 연속 '팔자'를 외치며 153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50억원 어치 사들이며 이에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5억원 순매도 등 총 14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수업종이 다소 우위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은행업이 1.14% 올라 가장 큰 반등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어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증권, 화학, 운수창고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종은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매수 종목 우위다. 대장주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전일 대비 1만1000원 (0.87%) 오른 127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기아차 (114,100원 ▲2,400 +2.15%) 등 자동차 3인방도 0~1%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NAVER (188,600원 ▲300 +0.16%), SK텔레콤 (52,400원 ▲600 +1.16%), 삼성생명 (91,900원 ▲3,300 +3.72%) 등은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골든나래리츠 (74원 0.0%) 1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중이다. 사물인터넷 기대감에 전일 급등했던 효성ITX (12,870원 ▲60 +0.47%)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성합동지주 (61,700원 ▲300 +0.5%), 대성홀딩스 (9,120원 ▲70 +0.77%), 우리들생명과학 (512원 ▼7 -1.35%), 유니켐 (1,826원 ▲12 +0.66%), 삼성정밀화학 (45,550원 ▼300 -0.65%) 등이 3% 넘게 오르고 있다. 422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으며 IB월드와이드 (2,200원 ▲35 +1.62%)가 10% 넘게 급락중이다. 키스톤글로벌 (1,028원 ▼10 -0.96%), 남성 (1,846원 ▲4 +0.22%), 삼호 (14,350원 ▲350 +2.50%), 롯데관광개발 (9,920원 ▲90 +0.92%), 한진해운홀딩스 (5,700원 0.00%), GKL (13,850원 ▲320 +2.37%), 한국화장품 (7,700원 ▲470 +6.50%) 등을 포함한 187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118개 종목은 보합세다.

지수선물은 오름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0.90포인트(0.36%) 오른 250.55를 기록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0.22%) 오른 1078.6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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