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자체 개발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 전 차량 탑재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3.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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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서 첫선 ... 도로 주행시 '빨간불' 걸림 최소화

아우디, 자체 개발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 전 차량 탑재


아우디가 개발한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 탑재 차량의 도로 주행 시험 영상/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아우디가 개발한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 탑재 차량의 도로 주행 시험 영상/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아우디가 지난 1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온라인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Online Traffic Light Information System)'이 아우디 전 차량에 탑재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

'교통신호 인포 시스템'은 차량과 도시 내 신호등을 제어하는 교통제어 중앙컴퓨터를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해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중 정보 시스템 디스플레이 창으로 도로 교통 상황과 정지신호에 걸리지 않기 위한 주행 속도를 제공받는다. 또 차량이 주행 신호를 맞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음 신호까지 다시 계산된 정보도 제공받는다. 덕분에 운전자는 효율적인 도시 주행이 가능해진다.

아우디 관계자는 "운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도로 위 시간 낭비나 차량의 급가속을 줄일 수 있다"며 "차 연료 소비와 CO2 배출량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는 이미 독일 베를린에서 시스템 시험 주행을 마쳤다. 25대의 'A6'로 도로 위 1000여개의 신호등을 통과하는 테스트를 통해 아우디는 이 시스템의 사용이 연간 15%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9억 리터의 연료 소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관계자는 "대도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아우디 '교통신호 시스템'의 개발 목표"라며 "양산 준비를 거의 마쳤으며 앞으로 정부의 심층 조사 및 승인 이후 시스템 탑재 차량 시장 출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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