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시황]코스피, 대외 변수에 ‘오르락 내리락’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4.03.08 11:20
글자크기
지난 한 주 코스피 지수는 대외 악재와 호재가 번갈아 영향을 끼치며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대외 악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낙폭 없이 박스권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5.31포인트(0.27%) 내린 1974.68로 마쳤다.



주 초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여파에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해 지수는 1950선까지 밀렸다.

주 중반에 들어서며 코스피는 상승 반전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 마지막 거래일인 7일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사상 첫 부도를 맞은 중국 기업이 나왔다는 소식에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난 주 기관은 366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3억원, 24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1위 종목은 2209억원어치를 판 하나금융지주 (63,600원 ▲1,500 +2.42%)다. 삼성전자 (78,400원 ▼800 -1.01%)(1706억원), SK하이닉스 (183,800원 ▲3,900 +2.17%)(551억원), KT (35,800원 0.00%)(461억원), 삼성SDI (433,000원 ▲4,000 +0.93%)(40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엔씨소프트 (210,000원 ▲6,000 +2.94%)로 9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아차 (114,300원 ▲200 +0.18%)(53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8,480원 ▲140 +1.68%)(365억원), SK (207,000원 ▼12,000 -5.5%)(361억원), LG생활건강 (455,500원 ▼10,500 -2.25%)(33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엔씨소프트(840억원), SK(743억원), POSCO (399,000원 ▼2,000 -0.50%)(399억원), 현대모비스 (227,000원 0.00%)(343억원), 현대차2우B(330억원) 순으로 팔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2140억원어치를 산 하나금융지주다. 삼성전자(1681억원), SK하이닉스(511억원), 현대차 (245,000원 ▲3,500 +1.45%)(332억원), 한국전력 (19,380원 ▼1,220 -5.92%)(297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성신양회우 (12,650원 ▼10 -0.08%)로 전 주 대비 55.27% 올랐다. 쌍용양회우 (25,350원 ▼7,150 -22.0%)(37.15%)와 크라운제우 (9,890원 ▼10 -0.10%)(28.99%), 호텔신라우 (44,200원 0.00%)(28.48%), KC그린홀딩스 (1,837원 ▼38 -2.03%)(27.7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티이씨앤코 (2,805원 ▲95 +3.5%)코오롱글로벌우 (12,810원 ▼60 -0.47%)는 각각 17.81%, 17.37% 하락했다. 이어 이월드 (2,070원 ▲20 +0.98%)(-15.57%), 신우 (8,650원 ▼230 -2.59%)(-14.33%), 코오롱글로벌 (8,340원 ▲10 +0.12%)(-13.93%) 등이 하락률 상위 종목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