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기억해야할 트렌드, 타이포그라피&키스 모티프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보영 기자 2014.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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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있고 키치한 타이포그라피와 키스 모티프 패션으로 트렌디한 봄 패션 연출하기

기온이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 두꺼운 코트는 벗고 산뜻한 봄을 맞이할 패션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손으로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쏟아지고 있는 2014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 속에서 적절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급부상한 트렌드 가운데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두드러진 두 가지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 타이포그라피 패션



/사진=2014 S/S 알렉산더왕, 크리스토퍼 케인, DKNY, 크리스챤 디올 컬렉션 /사진=2014 S/S 알렉산더왕, 크리스토퍼 케인, DKNY, 크리스챤 디올 컬렉션


이번 봄/여름 패션 트렌드는 타이포그라피를 빼 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듯 하다. 2014년 S/S 컬렉션에서 많은 디자이너들은 타이포그라피를 활용한 룩을 선보였다. 스포티즘에서 파생된 타이포그라피부터 명품을 패러디한 스웨그(Swag) 패션과 맞물린 타이포그라피까지 다채로운 알파벳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DKNY는 과감한 모노톤의 로고를 의상 전체에 뒤덮어 위트 넘치는 룩을 선보였고 크리스토퍼 케인은 꽃이 장식된 시스루 원피스에 'FLOWER', 'PETAL' 등의 단어를 적어 넣어 귀엽고 매력 넘치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사진=엘르, 마리끌레르, 쎄씨/사진=엘르, 마리끌레르, 쎄씨
타이포 그라피는 스타일링에 따라 스포티하게도 우아하게도 연출 가능하다. 커다란 로고가 적힌 스웨트 셔츠나 티셔츠는 스포티한 감각을 표현하는 데 제격이다. 배우 이민정의 스타일링에서 보듯이 하나의 패턴처럼 프린트 된 블랙 컬러의 원피스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커다란 브랜드 로고는 과거 촌스럽게 인식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감각적인 영문 프린트를 잘 활용하면 깔끔하고 모던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배우 전혜빈은 영문이 프린트 된 티셔츠에 진주 액세서리를 매치해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했다.

◇ 키스 모티프 패션

/사진=2014 S/S 생로랑, 2014 리조트 스텔라 매카트니 컬렉션 /사진=2014 S/S 생로랑, 2014 리조트 스텔라 매카트니 컬렉션
입술 모티프 패션은 런웨이 보다는 리얼웨이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룩이었다. 입술을 본 뜬 프린트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귀여운 느낌을 자아내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선택을 받았다.


런웨이에서는 스텔라 매카트니와 생로랑이 입술 모티프를 활용한 유니크한 룩을 선보였는데 스텔라 매카트니는 리조트 컬렉션에서 원피스와 티셔츠에 하트 입술 성냥개비 등을 담아 위트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생로랑은 빨간 입술이 프린트 된 블랙 컬러 원피스로 펑키하고 팝아트 적인 느낌의 룩을 선보였다.

/사진=머니투데이DB, 베네통 코리아, 코스모폴리탄/사진=머니투데이DB, 베네통 코리아, 코스모폴리탄
입술 모양 프린트는 은근한 섹시미를 풍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내 꾸준히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섹시한 분위기의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배우 서우와 같이 빨간 입술 모양이 프린트 된 아이템이 제격이다. 반면에 핑크색의 입술이 프린트된 의상을 선택하면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룩이 연출된다. 레드 핑크 컬러 뿐만 아니라 블루 바이올렛 등의 컬러를 택하면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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