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일연속 外人 순매수에 1970선 유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4.02.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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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수가 닷새 연속 지속되며 27일 코스피 지수가 1970선을 유지, 1980선을 바라보게 됐다. 외국인은 이날 13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39%) 오른 1978.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닷새째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는 외국인은 133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원, 5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가 17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 거래가 14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도 매수 우위였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1%대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보험,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화학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비금속광물, 은행, 전기전자, 기계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줄이며 1000원(0.07%) 내린 13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차 (241,500원 ▲4,500 +1.90%), 기아차 (114,100원 ▲2,400 +2.15%)는 외국인 매수세에 나란히 2%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는 외국계 매도세로 1%대 하락했다.

NAVER (188,600원 ▲300 +0.16%)는 페이스북의 와츠앱 인수에 따른 우려를 날려버리고 최고가를 경신, 4%가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SK (207,000원 ▼12,000 -5.5%)는 최태원 회장의 실형 확정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 호재로 6%대 강세로 장을 마쳤다.


또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화케미칼 (28,800원 ▼100 -0.35%)은 1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6%대 강세를 보였고, OCI (96,600원 ▼200 -0.21%)는 3%대 올랐다. 정부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를 활용해 2017년까지 최대 8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골든나래리츠 (74원 0.0%)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92개 종목이 상승세다. 77개 종목이 보합을, 412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선물도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3시 12분 현재 전날 대비 0.50포인트(0.19%) 오른 257.75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5원 오른 1068.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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